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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중심터 '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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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의 중심터 '삼척도호부 관아지'사적 지정 예고

30일간 의견 수렴 후 사적 지정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9일 강원도 삼척시에 자리한 ‘삼척도호부 관아지(三陟 都護府 官衙址)’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삼척이 태조 2년(1393년)년 삼척부로 승격되고 태종 13년(1413년) 삼척도호부로 지명이 변경된 후 고종 32년(1895년 삼척군으로 개명될 때 까지 삼척의 행정 명칭으로 사용된 조선시대 삼척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가 있던 터다.

▲1915년 삼척도호부 주변지역 모습. ⓒ삼척시

이후 일제강점기를 거치며 대부분의 건물이 소실되고 유유히 굽어 흐르는 오십천과 함께 죽서루만 전해 왔는데, 2010~2016년까지 총 4차에 발굴조사 결과 객사, 동헌, 내아의 중요건물 유적과 삼척 읍성의 남문지와 체성부가 확인되는 발굴성과와 더불어 많은 고문헌 기록(김홍도의 금강사군첩 죽서루 그림 등)을 통해 삼척 도호부의 실체가 분명하게 밝혀짐으로써 역사적, 학술적 가치가 충분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한 발굴조사에서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신라와 고려시대 유적과 유물도 함께 확인되었는데 이러한 유적과 유물들을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그 일대가 조선시대뿐만 아니라 신라시대부터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삼척 지역의 정치, 문화의 역할을 해온 곳임을 짐작할 수 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 30일간의 예고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문화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현재 삼척도호부의 객사를 복원 중에 있으며 삼척도호부 관아지 사적지정으로 국비 지원을 통해 체계적인 학술 연구‧복원 정비 및 역사문화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사업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재에 대한 조사‧연구를 통해 삼척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높이는데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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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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