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철하동정책연구소는 “하동의 밝은 미래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라는 슬로건으로 현장을 찾아 군민들의 가려운 곳을 같이 긁어보자는 의미의 현장투어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군민들이 당면한 사안에 대한 애로사항과 함께 이슈가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고민과 의견을 들어보고 같이 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며 지난 10월초부터 정책투어를 시작했다.
지역내 13개읍면에 대해 주민들과의 사전약속을 통해 마을회관이나 마을어귀 정자나무 등 시간과 장소를 정해 이해당사자들과 직접 만나 의견을 듣고 현장에서 같이 토론하고 공감하며 하소장과 정책연구원들의 행정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설명과 조언을 겸한 의견을 교환하고 해결방안을 연구과제로 채택, 정책입안 등에 활용한다는 것이다.
지난 8일 진교 미진아파트 현장정책투어를 시작으로 13일에는 청암면 명사마을주민들과 돌배영농조합의 사업내용과 운영사항을 비롯한 영농과 출하에 대한 현장의 어려운 부분을 짚어보았다.
14일에 오전에는 금성면 주민들을 만나 하동화력과 광양제철의 환경문제와 갈사만 조선단지문제에 대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듣고 근본적인 개선을 위한 진단과 정부에 수용될 수 있는 좋은 계획, 군민과 행정의 역량결집 등이 필요하다는데 공감을 하는자리를 가졌다.
또 오후에는 하동읍 시장번영회가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해 정책투어를 이어갔다. 하동군과 상인분들의 소유권 분쟁에 대한 해결방안과 전통시장 활성화 대책 등에 대한 귀한 의견도 청취하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인구감소와 시장수요축소의 문제외에도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상인들의 아픔을 절실히 느낄수 있는 여러가지 의미 있는 제안을 받기도 했다. 아픔에 대한 공감, 문제인식공유, 해결책의 합동노력 등이 필요하다는 점을 깨달은 의미있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16일에는 적량면의 영농현장에서 가을걷이를 하는 농민들과의 논두렁대화를 갖고 이어 영신원마을을 방문하여마을지도자들로부터 과거 자립을 위하여 운영해오던 축사를 주거환경개선과 새로운 소득원 창출을 목표로 태양광발전단지로 새롭게 탈바꿈한 사례를 소개받기도 하며 축사폐업에 따른 보상문제와 고령화로 인한 의료시설의 취약, 교육발전에 대한 여러 가지 고충을 의논하기도 했다.
20일 화개면 투어에서는 녹차생산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듣기도 했다. 5월의 덖음용 고급찻잎을 수확하고 나면 10월까지 2~3차례 공장제조용 찻잎을 8인1조로 편성수확하는데 인건비 부담으로 재배 여건이 약화되고 수요침체로 인하여 20년째 제자리인 녹차매출 정체와 인력난과 인건비, 녹차 생산자를 위한 쉼터공간, 찻잎수매가격지지정책, 지역간 녹차산업 균형발전문제 등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도 했다.
또한 녹차이외에도 생산되는 각종 나물류의 경우 생나물 중심에서 벗어나 냉동가공 등 부가가치를 높이는 농업으로의 전환이 절실하다는 의견도 있었다.
녹차와 함께 수려한 청정지역을 찾는 화개와 청암의 경우 오폐수 처리시설이 매우 부족하다는 의견에 대하여는 앞으로 대대적인 투자가 지속가능한 하동발전의 근본 인프라라는 데 공감을 같이 하기도 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금번 하동정책연구소의 정책투어가 다양한 곳에서 겪고있는 어려움뿐만 아니라 현장에서 원하는 민심을 하소연할 수 있고 해결방안을 듣을 수 있어 정말 뜻깊은 투어인 것 같다며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승철 정책연구소장은 앞으로도 “현장에서 끝까지 듣겠습니다. 먼저 의논 드리곘습니다. 문제가 있으면 같이 해결하겠습니다”라며 “이슈가 있는곳, 주민의 아픔과 바램이 있는곳은 불러주시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며 “앞으로도 정책투어를 더욱 열심히 하겠다”며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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