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27일 ‘청소년 통행금지구역 지정 해제’ 고시
최근 폐쇄된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가 22년 만에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에서 해제됐다.
경기 수원시는 1999년 7월 성매매업소가 집결된 팔달구 덕영대로895번길 23 일대를 ‘청소년 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했다.
그러나 지난 5월 31일 수원역 성매매집결지가 전면 폐쇄되면서 해제가 논의됐고, 지난 27일 ‘지정해제’를 고시했다.
현재 옛 수원역 성매매집결지 일대는 현재 소방도로 개설과 건축물 철거·리모델링 공사 등 환경 정비가 이뤄지고 있어 청소년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가 제거됐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달 말까지 해당 지역에 설치한 청소년통행금지구역 안내판을 모두 철거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소년을 비롯한 모든 시민이 수원역 일대를 언제든지 마음 놓고 걷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장소로 만들겠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교류 재개한 수원시, ‘도시 외교·비즈니스 협력’ 강화 추진
경기 수원시가 그동안 코로나19의 여파로 중단됐던 국제교류를 재개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조석환 수원시의회 의장 등 수원시 대표단은 미국 피닉스시 초청으로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을 방문, 오렌지카운티 한인상공회의소(KACCOC)와 비즈니스 협력·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간 협력과 교류를 약속했다.
26일 체결된 이번 협약에 따라 KACCOC는 수원델타플렉스 입주 기업 등 수원지역 기업의 미국 통상 활동과 현지 시장 진출 등을 지원하고, 시는 KACCOC 회원사들이 한국에서 사업 활동을 도울 계획이다.
이어 27일 피닉스시청에서 케이트 가에고 시장과 면담을 가진 염 시장은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공통 관심사인 환경 분야뿐 아니라 정책과 시민·청소년, 대학, 스포츠, 영어·한국어 교육 등 협력할 수 있는 분야가 많다"며 "교류와 협력이 활발하게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케이트 가에고 시장도 "피닉스시는 미국에서 가장 성장이 빠른 도시이자 첨단산업 도시"라며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지면 내년 봄 수원시를 방문하고 싶다"고 밝혔다.
대표단은 또 애리조나주에 거주하는 한국전 참전용사를 찾아 감사 인사도 했다.
한편, 수원시와 피닉스시는 28일 ‘자매도시 결연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는 수원시의 18번째 국제자매·우호도시이자 북미지역 첫 자매도시이며, 수원시는 피닉스시의 11번째 국제자매도시가 된다.
시는 국제교류의 재개를 통해 ‘도시 외교·비즈니스 협력’ 강화할 방침이다.
수원시, 243일 만에 예방접종 완료율 70% 돌파
경기 수원시는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시작한 지 243일 만에 시민 접종 완료율이 70%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민은 84만593명(26일 기준)으로, 전체 인구의 70.86%다.
1차 접종자는 94만6245명으로, 79.77%의 접종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월 말 4.68%였던 1차 접종률은 6월 23.89%에 이어 △7월 32.42% △8월 53.8% △9월 76.5%로 5개월 만에 70%p 넘게 올랐다.
7월 말 8.01%였던 접종완료자 비율은 △8월 26.2% △9월 47.1% △이달 26일 70.86%로 급상승하고 있는 추세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12~17세 청소년과 임신부를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추가 접종을 해 시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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