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산업기계 재사용
탄소 저감으로 온실감축…미세먼지, 에너지 절약
국내 기술 표준화 확보, 기술 축적
창원대학교 메카트로닉스 연구센타가 27일 그랜드머큐어 호텔 아모르룸에서 산업기계 제제조 기술 연구조합 설립을 겸한 실증 탄소중립 산업 단지조성 추진과 관련해 세미나를 열었다.
이날 행사는 참석기업 소개를 시작으로 재제조 기술연구조합 설립추진 안내, 재제조 실증 산업단지 조성 협의, 기타 토론 순으로 이뤄졌다.
윤영석 국회의원(국민의힘 최고위원·경남 양산 갑)은 이날 세미나 참석한 자리에서 "탄소제로 중장기적으로 진행하기 위해서는 재제조 지원센터 뿐만이 아니라 재제조 유통·산업단지가 반드시 조성돼야 한다"며 "재제조 실증단지 조성을 위해 정부 지원을 반드시 이뤄내 경남을 재제조의 메카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은 탄소 저감 재제조 기술 연구 조합 설립, 기업 공통 활용 재제조 실증 산업단지 조성의 사항 (면적, 입주기업, 부대시설, 지역)유통 등을 포함한 실증산업단지 조성 등 3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앞서 한국공학한림원이 주관한 '2021년 산업기술성과 15선에 선정된 칸워크홀딩(주)는 에너지 소비를 획기적으로 줄여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전동 스마트 CNC선반' 모델을 내놓았다.
이 기술은 유압구동 장치를 전기구동으로 전환, 전동 스마트 기술과 모니터링 제어 기술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디지털 공작기계 기술이다.
선진 공작기계 업체가 기계부품 모듈의 일부를 전동화한 기술을 뛰어넘은 신기술로 세계 공작기계 산업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는, 미래 성장성이 기대되는 핵심기술로도 평가받고 있다.
구본생 칸워크홀딩(주)은 이번 신기술 선정에 대해 "'전동 스마트 CNC 선반'기술이 탄소중립 실현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 디지털 전환 등 산업 구조 전환기를 맞아, 우리 산업 경쟁력을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시킬 수 있는 핵심기술로 GVC공급망을 주도하게 될 것“ 이라며 “이러한 성과의 밑바탕은 임직원 전체가 혁신적으로 과감하게 기술에 도전한 결과이자 정부 R&D 정책 지원에 힘입은 바가 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봉구 삼광엔지니어링 대표는 "타지역의 경우 공작기계 관련한 유통단지가 잘 조성돼 소비자들이 일괄 비교해 구매 할 수있지만 경남 경우에는 전무 하다"며 "공작기계 관련 유통단지 조성을 위해서는 정부를 비롯해 경남도, 시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를 바탕으로 노후화된 공작기계를 더욱 나은 제품으로 만들어 수출을해 국가발전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종 대신엔지니어링 대표는 "탄소제로는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설치를 위해서는 우리나라에 1200조가 필요하다. 저장시설도 5년마다 교체해야 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80% 이상 탄소 저감이 가능한 재제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설상석 창원대 메카트로닉스 부센터장은 "2050 탄소저감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산업은 재제조 산업"이라며 "위기 관리 지역인 경남 지역경제 고도화와 고급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기계메카도시 경남 창원에 재제조 실증산업단지 조성으로 신흥국가 수출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이바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대 메카트로닉스 연구센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윤영석 의원을 비롯한 경남 산업기계, 공작기계, 리튬전지, 재제조 사업 등 50여 기업체들이 참석했다.
한편 재제조 실증산업단지 조성에 참여의사를 밝힌 60여 기업은 재제조 산업단지 설립함으로써 분산돼 있는 개별 기업들이 기술과 정보를 공유할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