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28일 송라면 하송리 엘림 소망·믿음의 집에서 녹색나눔숲 준공을 기념해 지역주민들과 관계자 등을 초청해 음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회복지시설에 거주하는 어르신과 시설거주자, 지역주민들의 소통하고 화합을 위해 마련됐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날 행사에 참석해 사회봉사에 앞장선 지역주민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지역 어르신들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녹색나눔숲’은 누구나 녹색숲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공모신청을 받아, 심사를 거쳐 전액 복권수익금으로 조성되는 숲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9년부터 3년 연속 녹색나눔숲 공모에 최종 선정돼 그 중 엘림 소망의집이 2020년, 엘림 믿음의집이 2021년에 조성됐다.
내년에는 포항시립색동어린이집이 공모에 선정돼 녹색나눔숲이 조성될 예정이다.
엘림 소망·믿음의 집은 장애인 및 노인복지시설로 코로나19로 인해 외부의 가족들과 단절돼 정신적 스트레스 등으로 어려움이 있는 시설 이용자들에게 운동시설과 휴식공간 제공을 위해 연접한 녹지와 나눔숲을 연계해 휠체어 등의 이동이 가능한 산책로 등을 조성해 단조로운 시설 앞마당을 녹지로 꾸며 심리안정 등의 치유의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숲이 조성됐다.
포항 엘림 믿음의집 시설관계자는 “나눔숲이 복지시설 내 거주인뿐만 아니라 시설 주변에 거주하고 계신 시민도 활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 개방돼 시설이용자와 지역주민 모두가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나눔숲 조성으로 이렇게 많은 분들이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며 “사회복지시설 등 자칫하면 관심에서 멀어질 수 있는 곳곳을 모두 찾아내 빈틈없는 행정으로 살기 좋은 포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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