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군 상동읍 알몬티 대한중석 갱도 굴진작업 현장에서 암반붕락사고로 70대 인부가 사망하는 바람에 굴진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28일 알몬티 대한중석에 따르면 지난 26일 낮 12시 40분께 영월군 상동읍 알몬티 대한중석 몬티-B메인 갱도 갱구로부터 약 365m 지점, 굴진막장에서 5m 떨어진 지점에서 발파보조 모선 작업을 위해 우측 측벽에 못을 박는 순간 측벽이 무너지는 붕락사고가 발생했다.
당시 붕락사고로 현장에 있던 화약계원 A(71. 협력업체)씨는 동료직원이 구조해 근로복지지공단 태백병원으로 이송해 응급조치를 한 후 원주 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 치료 중에 숨졌다.
당시 현장에는 3명의 광부가 작업을 했으나 나머지 동료들은 다행히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사고가 발생하자 산업통상자원부 동부광산안전사무소는 알몬티 대한중석에 대해 사고현장 갱도의 굴진작업 중단조치를 내리고 경찰과 함께 현장조사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알몬티 대한중석은 지난 5월 28일 착공식을 가진 뒤 운반갱도 굴진작업과 정광공장 건립공정을 진행해 왔으며 내년까지 1250억 원을 투자해 2023년 3월부터 매년 2500t 이상의 텅스텐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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