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여야를 불문하고 국회의원 가운데 전북지역과 연고가 있는 의원들을 초청해 예산정책협의회를 열고 핵심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건의하고 현안사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전북도는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더불어민주당 안규백 최고위원을 비롯해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 열린민주당 김의겸 의원 등을 초청해 협의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도는 지역연고 국회의원들에게 2022년 정부예산 본격 심사를 앞두고 산업체질 강화와 융복합 미래신산업, 농생명, 새만금‧SOC 등 분야별 핵심사업 예산 반영 건의하고 제3금융중심지 지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 제정, 새만금 SOC 조기구축 등 도정 현안 지원 요청했다.
송하진 도지사는 모두 발언을 통해 "전북도는 코로나 이후 마주하게 될 새로운 일상에 필요한 새로운 산업지도를 그려 나가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한 뒤 "국회단계에서 전북도 핵심사업들의 예산반영과 주요 현안 해결에 연고 국회의원들이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전북도는 이날 회의에서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과소 반영된 주요 사업에 대한 전략적 대응을 위해 소관 상임위별로 연고 국회의원들의 역할 분담을 요청하고 국회심의 단계에서 증액 반영이 필요한 분야별 핵심사업 20건에 대해 내년 정부예산 반영을 건의했다.
아울러 산업체질 강화와 융복합 미래신산업 분야에서는 탄소소재 소부장 특화단지 사업의 핵심사업으로 전주 탄소소재국가산단에 구축하는 '탄소섬유 활용 수소저장용기 시험인증 플랫폼 구축'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 실증연구 기반구축'의 증액과 '공정혁신 시뮬레이션센터 구축'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신규 반영 등을 논의했다.
이 밖에도 '농업 기후변화대응 교육기반 구축'과 새만금 지구에 '지능형 농기계 실증단지 구축'을 위한 예타통과 방안을 비롯해 '동물용 의약품 시제품 생산지원 플랫폼 구축'사업의 국비반영도 건의했다.
전북도는 또 '고창·부안 동학농민혁명 성지화 사업'과 '동서화합 육십령 가야마을 조성'은 물론 새만금 내부개발 촉진을 위한 '새만금 지역 간 연결도로 건설 사업'의 예타통과와 기본계획 수립했다.
주요 현안사업과 관련해서는 금융중심지 기능이 작동하기 시작한 혁신도시에 제3금융중심지 추가 지정을 필두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 △새만금 SOC 조기구축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법의 신속한 제정 △새만금투자진흥지구 지정 및 세제 지원 개정 △강소도시권 교통시설 지원 특별법 제정 등에도 힘을 실어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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