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에서 전자발찌를 끊고 도주한 전과 35범 성범죄자 60대 남성 김 모(62) 씨가 경남 진주시에서 포착된 것으로 전해진다.
김 씨는 청소년성보호법 위반(미성년자 강간) 등 전과 35범으로 ‘재범 고위험자’로 분류돼 집중 관리 감독을 받아왔다.
28일 전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경남 창녕군이 거주지인 김 씨는 지난 25일 오후 10시 45분께 지인에게 빌린 승용차를 타고 순천으로 도주했다.
이후 순천 금곡동에 도착한 김 씨는 다음날인 26일 오전 2시 55분께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승용차와 휴대전화를 버린 후 인근 야산으로 종적을 감췄다.
김 씨는 전날 오후 12시 26분께 전남 보성군 벌교역에서 무궁화호 기차를 탄 뒤 오후 2시 11분께 진주 반성역에서 하차했다.
이에 경찰은 CCTV를 통해 김 씨의 위치를 확인한 후 곧바로 진주일대 수색에 나섰다. 법무부 창원보호관찰소는 전날 오전 김 씨에 대해 공개수배하기로 했다.
창원보호관찰소에 따르면 김 씨는 키 165㎝에 체중 64㎏의 키가 작고 마른 체형이다. 흰 머리에 부드러운 인상을 주고 있다. 도주 당시 김 씨는 검은색 정장 안에 분홍색 셔츠를 입고 작은 검은색 가방을 들고 있었다.
팔에 문신이 있으며 정장과 구두에 분홍색 셔츠를 입었고 여름에는 문신을 감추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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