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해남군(군수 명현관)이 연 500만 명이 방문하는 국내 최고의 유럽형 관광도시 조성에 나선다.
지난 2014년부터 가평에 스위스 주제 마을 에델바이스를 운영 중인 ㈜더츠굿은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 일대에 49만5000㎡(15만 평) 규모로 전원주택, 호텔, 쇼핑몰 등을 포함하는 복합 휴양시설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유럽 마을 테마파크에는 호텔형 타운하우스, 네덜란드 고전주의의 타운하우스, 골프장·수로 빌리지의 고급 전원주택, 쇼핑 복합건물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영암호와 금호호 등 소호가 위치해 있고, 구릉지 대규모 농업지대 등이 네덜란드의 지형과 유사해 네덜란드 주제 마을 조성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해남군은 해남지역 특성에 맞는 투자유치를 통한 기업도시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 온 결과 지난 1년여에 걸친 협의 끝에 더츠굿와 투자 합의를 이끌어 냈다.
명현관 군수는“정부 뉴딜과 전남 블루이코노미의 핵심축으로 부각되고 있는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도시 비전에 걸맞은 투자유치가 확정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며“대규모 투자유치를 통한 인구 유입 효과는 물론 지역경제 및 관광 활성화가 크게 기대되는 만큼 군정의 총력을 기울여 빠르게 투자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해남군과 전라남도, 서남해안 기업도시(주), ㈜더츠굿은 오는 29일 유럽 마을 테마파크 조성을 위한 투자 협약식을 갖는다.
해남군과 전라남도는 유럽 마을 조성을 위한 행정지원을 차질없이 추진하는 한편 서남해안 기업도시(주)는 해당 부지를 제공하고 기반시설을 조성하는 등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명현관 해남군수, 채정섭 서남해안 기업도시㈜ 대표이사, 김태형 ㈜더츠굿 대표이사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솔라시도 기업도시는 지난해 말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를 중심으로 한 159만여㎡(48만여 평)면적, 98㎿ 규모의 재생에너지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된 데 이어 지난 16일 솔라시도 CC가 개장하는 등 활성화에 탄력을 받고 있다.
또 이번 유럽 마을 테마파크 조성으로 대규모 고용 창출과 생산 유발을 통한 인구 유입은 물론 관광 활성화를 통한 전남 서남권 관광지구의 핵심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명현관 해남군수는“이번 유럽 마을 테마파크 투자유치는 솔라시도 기업도시 활성화의 결정적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관계기관과 협력해 서남권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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