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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주문진 상가서 화재 초기 진압해서 큰 피해 막아

순찰 중 연기·냄새 확인, 화재 발견 후 소화기로 진화 성공

27일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승규)에 따르면 새벽 주문진항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이를 발견한 주문진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고 전했다.

속초해양경찰서는 27일 00시 12분쯤 주문진파출소 근무자들은 원인미상의 연기와 냄새가 나는 것을 확인하고 순찰차량 등을 이용해 주문진항 내 집중 순찰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주문진파출소 소속 경찰관이 27일 00시 12분쯤 화재가 발생했던 주문진항 상가건물에서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압에 성공해 큰 피해를 막았다. ⓒ속초해양경찰서

파출소 인근을 도보순찰 중이던 순경 조윤성은 27일 00시 17분쯤 주문진파출소 인근 상가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해 파출소로 신속히 전파했다.

이어서 도착한 해경 직원(경위 원윤재 등 6명)들은 상가 내 화재발생 상황을 확인 후 굳게 닫혀 있던 출입문을 부수고 소화기와 소화전 등을 이용해 화재 초기진압에 성공했다.

화재가 발생한 상가는 인근에 상가와 주택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자칫 화재가 초기에 진압되지 못했다면 큰 피해로 확산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조윤성 순경은 “화재현장을 발견한 순간 본능적으로 불을 꺼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지키는 경찰관으로서 누구나 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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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훈

강원취재본부 이상훈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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