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 분청문화박물관은 지난 26일 14시부터 내년 2월 2일까지 열리는 ‘왕실도자, 색을 입히다-분청사기와 왕실도자 특별교류전’의 개막식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고 전했다.
이날 개막식은 김인규 국립고궁박물관장, 김연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장 등 50여 명의 내외빈 관람객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로나 19를 대비해 철저한 방역 속에서 진행됐다.
송귀근 군수는 환영사를 통해 “이번 특별교류전의 성공적인 개최로 ‘도자문화의 메카, 고흥’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으며 송영현 군의장은 축사를 통해 “분청사기와의 비교전시를 통해 우리의 과거와 현재를 되돌아보며 아름다운 유산의 가치와 그 안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특별교류전은 분청사기와 함께 조선 왕실에서 사용되었던 도자기, 왕실의 세계 각국 도자기 사용 등을 소개하면서 근대 국가로 개혁하려는 왕실의 노력을 보여주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국립고궁박물관 특별전 ‘新왕실도자, 조선왕실에서 사용한 서양식 도자기’에서 선보인 전시품 중 일부로 조선과 프랑스의 수교를 기념해 고종에게 선물한 ‘백자 채색 살라미나(Salamine)병’, 왕실 내외부로 곳곳에 장식된 외국 도자기 등 100여 점의 유물이 전시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적극 협조해준 국립고궁박물관에게 감사를 표한다”면서 “분청사기와 왕실도자의 운명적인 변천과정과 당시 궁궐의 생활문화를 만날 수 있으며 코로나 19로 지친 지역민들에게 치유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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