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경기도지사 권한대행이 27일 공정·평화·복지 등 민선 7기 핵심 가치를 이어받아 '도정 공백 없는 대행체제'와 '위드 코로나 시대' 도민 일상회복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
오 권한대행은 전날(26일) 이재명 경기지사의 사임에 따라 경기지사 권한대행을 맡게 됐다. 도는 지방자치법 제111조에 따라 26일 0시부터 오 행정1부지사가 도지사 권한대행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오 권한대행은 첫 공식일정으로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충탑 참배 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여했다.
이어 시·군 부단체장 회의를 주재, 도와 시·군간 협력으로 코로나 위기를 끝내고 도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오 권한대행은 이후 경기도의회에서 열린 '자치분권 강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참석한 뒤 장현국 도의회 의장 등을 만났으며, 오후에는 긴급 주간정책조정회의를 열어 실국별 현안을 보고받았다.
오 권한대행은 주간정책조정회의에서 “코로나 4차 대유행의 혼란을 극복하고 단계적 일상회복을 통해 민생경제를 살려야 하는 엄중한 시기에 도지사 권한대행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그간 도가 추진해온 주요 정책과제들은 중단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정의 중심은 현장이어야 한다. 도민의 민생과 안전을 보살피는 일이 행정의 첫 번째 소명이기에, 현장 중심의 행정시스템을 만들어가겠다”며 “경기도의회를 비롯한 유관기관, 지역사회단체, 시군과의 소통과 협력체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오 권한대행은 주간정책조정회의 뒤 곧바로 수원 경기대 기숙사에 설치된 경기도 제14호 생활치료센터를 찾아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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