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항꾸네가 추진하고 있는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이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고 있다.
장평중학교(교장 김인순) 학생 30여명은 그동안 모아둔 아이스팩 100여개를 10월 25일(월) 장흥항꾸네에 전달했다.
전달식은 본교에서 학생들의 자치활동으로 이뤄졌으며 항꾸네를 대표해서 박형대 진보당 장흥군위원장과 박순단 농민회 사무국장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기후위기를 극복하는 생활 속 실천 활동으로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에 동참하게 되었다며, 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이뤄졌다고 한다.
전달식에 참여한 박형대 위원장은 학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생활 속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기후정의 운동을 설명하였다.
또한 행사에 함께 한 선생님들도 학생들이 그레타 툰베리 못지않은 훌륭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장평중학교에 이어 유치중학교(교장 박효숙)에서도 아이스팩 200여개를 전달했으며, 초등학생들도 참여하는 등 호응이 높아지고 있다.
아이스팩 재사용 운동은 작년 9월에 시작하여 현재 장흥읍내 아파트 단지에 설치된 수거함에서 매주 토요일에 수거하여 세척 후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전달하고 있다.
장흥에서 시작한 운동은 다른 시군으로 확산되었고, 9월에는 민주노총 기아자동차 노동조합이 후원에 나서면서 항꾸네는 아이스팩을 가져온 장흥군민들에게 편백나무도마를, 학생들에게는 지구칫솔을 전달한 바 있다.
기후위기가 가속화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세계와 국가별 노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시민들의 자발적인 기후정의 운동이 장흥에서부터 활발히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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