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시가 가을철 건조한 날씨와 등산객 증가 등 산불 발생 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오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해 산불예방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앞서, 삼척시는 가을철 산불 조심기간을 앞두고 보다 선제적이고 효과적인 예방활동을 위해 지난 12일부터 산불예방 인화물 제거반을 조기 운영하고 있다.
산불예방 인화물 제거반은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시행으로 인한 농업부산물(고추섭, 깨섭, 옥수수대 등) 공동소각 전면 금지에 따른 대체 방안으로 본청 및 8개 읍·면에 인력 36명을 투입했으며 소형파쇄 1대씩 배치했다.
또한, 산불예방전문진화대 103명을 선발해 지난 18일부터 그 중 특수 9명과 일반 5명 등 14명의 산불진화대를 조기 배치해 산불진화차 및 기계화시스템 등을 사전점검하고 산불 발생에 따른 조기 진화에 대비하고 있다.
삼척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 중 본청과 읍면동 등 13개소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해 기상 여건에 따른 산불재난위기 경보 단계별 발령에 따라 근무반을 편성·운영하고, 읍면동 관리지역 책임제 실시와 함께 소방서와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울러, 무인산불감시카메라 19개소 47대와 감시초소 199개소, 감시탑 5개소, 산불진화헬기 담수지 14개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산불진화임차헬기 1대, 산불진화차 13대 등을 전진 배치할 방침이다.
특히, 읍면동 감시원 282명을 1권역(내륙산지권), 2권역(내륙권), 3권역(해안권)등으로 구분해 강우와 습도, 기상여건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1권역인 하장, 도계, 가곡은 내달 1일부터 84명, 2권역인 미로, 신기, 노곡은 내달 8일부터 80명, 3권역인 원덕, 근덕, 동 지역은 내달 12일부터 118명을 배치할 예정이다.
이밖에 산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해 주요 등산로 입구와 취약지역에 홍보현수막과 깃발을 설치하고 차량을 이용한 가두방송과 시 홈페이지 ·SNS 등을 통해 산불예방 홍보 및 계도 활동도 펼칠 방침이다.
삼척시 관계자는 “산불은 삼척의 산림자산 뿐만 아니라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재앙”이라며 “공직자뿐만 아니라 시민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산불예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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