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공작기계 전문기업인 화천 그룹 서암문화재단(이사장 권영열)은 제11회 서암전통문화대상 수상자로 해남 청자의 맥을 이어오고 있는 도예가 정기봉 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서암문화재단은 문화재청 청장 및 국립중앙박물관 관장을 역임한 이건무 씨를 비롯한 전문가들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심사를 진행해 왔다.
이번 수상자 정기봉 씨는 대한민국 청자 공모전 대상 등 다수의 수상 경력과 개인전 개최를 바탕으로 3대째 가업을 이어가며 해남 청자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한 길을 걸어오고 있다.
특히 무균열 태토를 이용하여 작품성과 실용성을 겸비한 해남 녹청자 및 철화 녹청자 연주용 장고를 재현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과 더불어 해남 녹청자의 특성 분석 및 재현에 관한 연구 논문을 발표하는 등 해남 녹청자의 도자시 역사를 정립하는데 이바지 했다.
또한 영·호남 도자기 교류를 이끌어 공예문화의 저변확대에 이바지했으며 지역 대학교에서의 출강을 통해 전통 도예의 후학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심사위원회는 이러한 현재까지의 창작활동과 이론 및 실기를 더하여 향후 발전 가능성이 기대되는 점을 높이 샀다고 밝혔다.
또 이번 수상자로 선정된 정기봉 씨에게는 상금 30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되며 향후 활동에 대한 재단의 지속적인 후원이 이루어지며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26일 화천기공(주)에서 간소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서암문화재단은 故 권 승관 화천 창업 회장의 전통문화 예술에 대한 생전의 깊은 관심을 계승하고 전승 발전시켜 예향에 걸맞은 호남지역 전통문화 예술인에 대한 지원을 위해 화천 그룹이 지난 2010년 설립했다. 재단은 서암전통문화대상 시상, 인재 양성 및 장학사업, 그리고 공연 및 전시 지원사업, 학술 및 연구 지원사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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