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로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보다 더 경쟁력 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코리아리서치가 MBC 의뢰로 지난 23~24일 실시한 '이재명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 경쟁력 조사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홍 의원이 38.9%를 기록해 윤 전 총장(28.8%)을 10.1%p 앞섰다. 유승민 전 의원은 8.4%,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4.7%였다.
윤 전 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은 19일이고, 이른바 '개 사과' 사진 논란은 21일이다. 두 이슈가 불거진 후 이뤄진 조사 결과다.
홍 의원은 이 후보 및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등과 겨룬 4자 가상대결에서도 선전했다.
홍 의원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 홍준표 35.6% - 이재명 34.9% - 심상정 6.3% - 안철수 5.2% 순으로 조사됐다. 홍 의원과 이 후보 간 격차는 0.7%p로 오차범위 내다.
윤 전 총장이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나올 경우에는, 이재명 37.3% - 윤석열 31.1% - 심상정 6.2% - 안철수 7.2% 순이다. 윤 전 총장이 이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6.2%p)에서 크게 뒤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100% 무선 전화면접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2.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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