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군의 한 콘크리트 회사 부지 내에서 100여 톤에 달하는 불법 폐기물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자 A 씨는 25일 "목격자에 의하면 모 콘크리트 회사 내에 500여 톤의 불법 폐기물이 묻혀있다는 정보를 접하고 지난달 29일 환경단체, 예산군과 함께 이 회사 부지를 3차례 굴착한 결과 100여 톤의 불법 폐기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예산군 환경과 관계자는 25일 "굴착 작업을 통해 100여 톤에 건축 폐기물과 폐 콘크리트가 불법 매립된 사실을 확인하고 추가 조사를 위해 지난 5일 예산경찰서에 고발조치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 기다리고 있다"며 "결과가 나오는 대로 합당한 행정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들은 폐 콘크리트를 숨기기 위해 폐 콘크리트 위에 토사를 덮고 그 위에 콘크리트를 타설한 것으로 굴착 결과 확인됐다.
이에 대해 해당 회사 관계자는 "불법 폐기물 문제를 담당하는 부사장이 자리를 비워 답변이 곤란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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