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서삼초등학교에서 특별한 핼러윈데이가 펼쳐졌다.
지난 20일 서삼초등학교 전교생과 학부모들이 축령산 편백숲 웰니스 유학마을에 모여 ‘편백숲 핼러윈 축제’를 개최하며 지역민과 어울림 한마당을 펼쳤다.
이날 행사에는 모암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청년회, 이장협의회, 쌀전업농회, 서삼면행정복지센터, 장성교육지원청, 국립장성숲체원 등 지역민과 유관기관, 사회단체 등이 총출동해 갖가지 선물과 체험활동을 준비했다.
신난 아이들은 늙은 호박으로 핼러윈 가면을 만들어 한껏 꾸미고 부모님들은 정성 가득한 먹거리를 마련했다. 여기에 분위기를 한껏 올려줄 숲속음악회 공연도 더해지며 풍성한 가을밤 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농산어촌 유학학교인 서삼초등학교는 서울과 광주에서 전학온 13명의 학생들이 학부모와 함께 생활 중이다. 축제에 참여한 한 유학생은 “학교가 이렇게 재미있는 곳인 줄 전에는 몰랐다”면서 “너무나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삼면 김현영 면장은 “농산어촌 유학학교를 통해 유학생 가족들이 행복한 추억을 쌓고 마을 공동체에도 활력이 넘치게 되어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소중한 인연이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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