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는 지난 23일 한·중 아마추어 청소년 온라인 바둑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덕주시와 함께 다양한 청소년 국제 교류 활성화 일환으로 마련된 첫 대회다.
국가별 팀 대항전으로 9~14세 청소년 5명이 1팀으로 참가해 선의의 대결을 진행한 온라인 바둑대회는 총 2라운드에 걸쳐 팀의 모든 선수가 동시에 대국을 벌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에 시는 첫 1라운드에서는 중국 덕주시를 상대로 2대 3으로 패했지만, 2라운드에서는 3대 2로 승리할 수 있었다.
이어 무승부일 경우 여성(3단) 선수의 2라운드 승패 여부에 따라 결정한다는 사전 경기규칙에 따라 시흥시가 최종 우승을 차지하게 됐다.
대회에 참가한 한 학생은 “평소에 실력을 쌓는 데 집중했지만, 정작 내 실력이 어느 정도 될지 가늠이 안됐었다"며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이번 대국을 통해 평생 잊지 못할 뜻깊은 경험을 하게 돼 신기하고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시는 해외 교류도시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비대면 방식의 국제 교류를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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