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관리를 해온 가평군 읍내1지구 옹벽 정비사업이 다음 달 완료될 예정이라고 25일 밝혔다.
가평 읍내1지구는 주택단지 주변에 급경사지가 위치해 있어 태풍이나 집중호우와 같은 자연재해 발생 시, 낙석이나 토사유출에 따른 인명·재산 피해가 우려됐던 곳이다. 가평군은 2017년(7월 20일자)로 이곳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으로 지정고시했다.
특히 지난해부터 재해예방 능력 강화 차원에서 국비 15억원, 도비 2억2000만원, 군비 12억8000만원 등 3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해왔다.
그해 3월 설계용역을 착수한데 이어 11월부터 착공, 취약비탈면에 대해 계단식 옹벽과 경관형 옹벽을 설치·보강하고 낙석에 대비해 링네트, 낙석방지책 등을 설치해 도민 안전 확보에 주력했다.
도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인명·재산 피해 예방은 물론, 집중호우 등 기상이변 발생 시에도 지역 도민들이 불안감 없이 안전하게 생활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는 읍내1지구 사업 외에도 가평군 산유2지구와 이천시 경사지구에 대해서도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추진, 도민 안전 확보를에 최선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중 산유2지구는 현재 설계중이고 이천 경사지구는 내년부터 추진에 들어간다.
박원석 안전관리실장은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재해·재난을 예방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며 “이를 위해 앞으로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재해위험저수지 정비사업, 급경사지 붕괴위험지역 정비사업 등과 같은 각종 재해예방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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