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과 당원 개 취급하는 윤석열, 사퇴하는 게 맞다"

"윤석열의 '개 사과' 사진 해명, '손바닥 王자' 때와 똑같은 거짓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홍준표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은 '개 사과' 사진 논란에 대해 "국민과 당원을 개 취급하는 이런 후보는 후보를 사퇴하는 게 맞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같이 밝히며, "갈수록 태산이다. 해명도 지난 '(손바닥) 王자' 논란 때와 똑같이 거짓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 의원은 "(개 사과 사진을 SNS에) 밤 12시에 올렸다가 새벽 1시 30분에 내렸는데, 그 시각에 실무자와 집에서 개와 같이 있었다는 거냐? 네티즌들이 개 눈동자에 비친 모습은 윤석열 후보로 보이고 사과를 주는 손은 여자 손 같다고 한다"며 "같이 경쟁하는 제가 부끄럽다"고 한탄했다.

윤석열 선거캠프는 이날 "실무자가 가볍게 생각해 사진을 게재했다가 실수를 인정하고 바로 내렸다"며 SNS 실무자에게 책임을 전가했다.(☞ 관련 기사 : 이준석 "상식 초월, 착잡"...윤석열측 '개 사과' 논란 "깊이 사과") 

홍 의원은 "어쩌다가 이렇게까지 되었는지"라며 "본인이 몰락하는 것은 탓할 수 없으나 가까스로 살려 놓은 당까지도 이젠 같이 물고 늘어지는군"이라며 "(차기 대선) 본선까지는 다섯 달이나 남았는데, 이젠 그만 하라"고 쓴소리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