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은 지하시설물을 효율적 관리로 안전사고 예방과 예산 절감을 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하시설물의 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해 도로 굴착 등에 따른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중복 굴착 방지 등의 효과를 얻기 위해서다.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은 1994년 서울 아현동, 1995년 대구 지하철(1995 가스폭발 사고를 계기로 시작된 사업으로, 도로를 기반으로 지하에 매설된 상․하수도, 전기, 가스, 통신 등 위치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전자 지도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대형 재난사고를 예방한다.
지하시설물은 지상 구조물에 비해 관리하기가 어렵고 각종 사고 발생 시 군민의 불편을 초래하며 인명피해와 재산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어 전산화 사업을 통해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창녕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총 26억 원(국비 16억 원)을 투입해 창녕읍 지하에 설치된 주요시설물 324.3킬로미터(도로 106.36킬로미터, 상수도 118.71킬로미터, 하수도 99.23킬로미터)에 대한 지하시설물 전산화 사업을 추진했다.
올해부터 총 15억 원을 투입해 남지읍 시가지 일원을 대상으로 2023년까지 184.91킬로미터(도로 42.39킬로미터, 상수도 55.56킬로미터, 하수도 86.96킬로미터)를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주요 지하시설물에 대한 위치와 속성정보를 전산화해 신속하고 정확한 지하시설물 정보를 공공기관과 공유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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