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된 전남 순천 원도심의 활성화 정책과 균형발전전략을 풀어보는 포럼이 개최될 예정이다. ‘순천시민행복포럼’이 주최하는 2차 토론회로 오는 28일 오후 2시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시민행복포럼의 이번 2차 토론회 주제는 ‘순천원도심’이다. 순천 원도심은 지난 1980년대 중반 이후 연향동 개발을 시작으로 추진된 신도심 확장정책 영향으로 급격하게 쇠퇴의 길에 접어들면서 원도심 상권이 무너지다시피 할 정도로 커다란 타격을 입은 바 있다.
이후 민선 3기부터 지속적으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과 아낌없는 예산지원을 펼치면서 문화에 중점을 둔 집중지원 정책에 힘써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지금은 조금이라도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 같은 시의 집중적인 정책지원에도 불구하고 한 번 떠나간 시민들과 신도심을 중심으로 자리 잡은 상권은 원도심으로 회귀가 쉽지 않아 시 집행부와 시의회에서도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개발 등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순천시민행복포럼’이 지난 1차 토론회에 이어 오는 28일 2차 토론회에서 ‘순천원도심’을 주제로 본격적인 활성화 대책마련을 위한 구상에 돌입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포럼측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수천억원 예산이 투입되었음에도 활성화는 지체되고 신도심까지 빈 상가가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더구나 최근에는 외곽지역 아파트 난립으로 도심 공동화는 물론 교통과 환경문제 등 더 큰 우려를 낳고 있다”고 진단했다.
때문에 “더 이상은 이대로 손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모아 해결방안을 전문가와 함께 고민해 보기 위해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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