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예방접종률 1차 81.6%, 2차 72.3% 달성
순천 20일 기준 1차 76.3%, 2차 66.5% 접종…다음주 70% 넘길 듯
지난 18일부터 8명까지 모임이 가능한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상황에서 21일 0시 기준 현재 전국 확진환자는 전날보다 130명 감소한 1,441명이 발생한 가운데 사망자는 11명이다.
전국상황을 살펴보면 경기 526명, 서울 506명, 인천 105명, 충북 57명, 충남 44명, 경북 35명, 강원 31명, 부산 29명, 대구 26명, 경남 20명, 광주 15명, 전남 12명, 전북 10명, 제주 6명, 울산 1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같은 전국상황과 별개로 지난 9월 108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역사회를 움츠리게 했던 전남 순천시 경우 10월 들어 지난 9일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후 10일부터 단 한명의 확진자도 발생하지 않고 있다.
이처럼 순천이 지난달 대비 발생률이 10분의 일로 현저하게 낮아지면서 10일 이후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은 배경으로 보건당국 관계자는 “시민들의 예방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동안 순천이 확진자 발생이 높았던 것에 대해 시민들의 경각심이 발동하여 훈련에 적극적으로 임해준 덕과 검사유형에 따른 타지역 방문자께서 자체적으로 검사를 철저히 해준 영향이 크다”며 시민들의 방역예방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하지만 보건당국 관계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드코로나 선언이 예상되는 11월 1일부터 검사량이 줄 수 있어 자칫 사회적 거리두기가 무너질 위험은 존재하기에 확진자 발생증가도 예상된다”고 조심스런 우려도 함께 나타냈다.
때문에 시 보건당국에서는 “아직은 위중증 환자 발생이 낮아 안심해도 되지만 기본방역 수칙은 철저히 보건당국의 지침을 따라주시면 고맙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20일 기준 전남지역 코로나 예방접종률은 전국 최초 70%를 넘기면서 전남도 전체 예방접종률은 1차 81.6%, 2차 72.3%를 달성했다.
이처럼 전남 순천이 이달 10일 이후 코로나 확진환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지역사회가 안심하는 분위기이지만 정부 당국자는 “주말 ‘전 국민 70% 완료’가 전망되지만 유럽의 경우가 남의 일이 아니기에 우리나라도 가을 유행이 돌 수 있다”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감염병 전문가들은 “특히 11월 예상되는 위드코로나 전후 2주가 중요하다”면서 “마스크 벗은 영국이 하루확진 5만 명에다 사망자도 7개월 만에 최다가 발생했음을 유념하여 우리도 위드코로나에 앞서 위험군별 방역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이는 각 지자체에서도 대비를 해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신규 확진자가 다시 증가 땐 위축이 우려되니 방역이 원활해야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방역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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