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유휴공간을 활용해 화물차 주차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마평교차로 국지도57호선 폐쇄도로에 화물 임시주차장 조성 공사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공사가 완료되면 35면의 화물차 주차 공간이 생긴다. 이는 지난 8월 역북램프 공영주차장에 화물차 전용주차공간 17면을 증설(총 30면)한 데 이어 두 번째 성과다.
마평교차로는 국도42호선‧45호선과 국지도57호선이 교차하는 곳으로 국지도57호선 개설이 지연됨에 따라 교량 등 일부 구간이 유휴공간으로 방치돼 왔다.
이에 시는 다음 달까지 노면 도색 등 공사를 마무리한 후 화물차주의 이용신청을 받아 주차장 정식 운영에 나설 계획이다.
이곳에는 차단기를 설치해 미등록 화물차량의 출입 및 장기간 방치를 막을 예정이다.
한편 현재 용인시가 운영 중인 화물차 전용 공영주차장은 보정동 공영주차장, 명지대 주차장 등 12곳으로 총 397대를 주차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화물차들이 갓길 주차를 대신해 전용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계도와 단속을 병행해 나가겠다”며 “이를 위해 화물차 전용 임시주차장을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국·공유지나 도로변 유휴공간 등을 물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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