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의 구정에 대해 주민 절반 이상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유성구가 충남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용역을 의뢰해 실시한 ‘구정 만족도 및 정책수요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충남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3개월여에 걸쳐 만 19세 이상 구민 1025명에게 구정운영 및 정책성과 평가 등 2개 분야 26개 항목에 대해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조사결과 '잘하고 있다' 등 긍정적인 평가가 58.6%로 나타났으며 부정적 평가는 9.7%에 그쳐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운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정책분야별 평가에서 도시계획 및 도시개발이 27%로 가장 잘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환경 및 위생분야 15.5%, 문화·예술·체육 11%, 청소년·교육 10.7%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지역경제·일자리, 재난·안전, 청년정책 등은 다소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분야 및 중장기적 대응을 필요로 하는 정책분야로는 '지역경제·일자리 분야'로 나타나 코로나로 인해 어려워진 경제 상황을 대변했다.
유성구가 가장 잘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들은 '생활 밀착형 주거지 주차장 확충'(26.5%)을 가장 많이 꼽았다. 다음으로는 '아동·청소년 친화 공간 조성' 24.7%, '과학문화 확산 및 콘텐츠 기획·발굴' 24.6%, '유성온천지구 관광거점 조성사업'(22.5%) 등의 순이었다.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앞으로도 구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당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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