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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수의계약 공사업체 현황 전면 공개…투명 행정 실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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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수의계약 공사업체 현황 전면 공개…투명 행정 실현

수의계약 의혹제기에 모든 자료 제공…문제점·개선 사항도 의견 수렴

경남 고성군이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의계약과 관련해 최근 5년간 지역내 업체별 계약 건수를 전면 공개했다.

21일 고성군에 따르면 종합건설업체 29개, 전문건설업체 169개, 전기·정보통신·소방 업체 43개, 산림사업법인 12개, 기타 27개 등 모두 280개 공사업체가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합건설과 전문건설 등을 함께 운영하는 업체도 있어 실제 업체는 240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남 고성군은 21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수의계약과 관련해 최근 5년간 지역내 업체별 계약 건수를 전면 공개했다.ⓒ고성군

계약은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인 견적 수의계약과 2인 이상 지역내 입찰, 제한·일반경쟁 입찰을 통해 모두 7423건으로 집계됐다.

전체 계약 건수 중 2000만 원 이하 공사인 1인 견적 수의계약 비중은 5383건으로 전체의 72.5%를 차지했다.

1인 수의계약은 본청은 재무과장, 사업소는 소장, 읍면은 읍면장의 책임으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특히 군은 의회 행정사무조사특위에서 요구한 자료 중 2017년부터 지난달 말까지 1인 수의계약에 대해 계약 건수가 많은 업체 1위부터 50위까지 순위도 공개했다.

공개한 자료에는 순위별 업체명과 계약 건수, 금액, 공사면허 보유 현황 등을 보기 쉽게 정리해 수의계약에 대한 궁금증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군은 설명했다.

고성군은 "수의계약과 관련해 공정하고 객관적이며, 투명하게 지역업체에 골고루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해오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 일부에서 문제 제기가 있어 이와 관련된 모든 자료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공개된 자료에 군민들도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조금의 의문이라도 있으면 그에 대해 답변하고 좋은 대안이나 개선안 등도 적극적으로 수렴해 단 하나의 의혹 없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수의계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014년 2월부터 발주계획부터 입찰 정보와 계약현황, 대금 지급까지 모든 정보를 '고성군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을 통해 공개하고 있다.

계약정보공개시스템은 고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고성군의회는 수의계약과 관련, 진상조사를 위한 행정사무조사특위를 구성해 내년 2월 말까지 활동에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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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취재본부 최운용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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