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은 장애학생의 안정적인 대학생활 적응을 위해 ‘장애학생 대학생활 체험 프로그램’(이하 대학생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대학생활 프로그램은 대학생활 체험을 통해 장애학생의 대학 진학을 촉진하고, 진학 후 안정적인 대학 생활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캠퍼스 투어, 전공수업 맛보기, 진학 컨설팅, 모의 면접, 장애대학생 선배와의 만남, 동아리 체험 등의 활동으로 진행된다.
대학생활 프로그램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되며, 특수학교(7교 79명)와 일반고 특수학급 장애학생(12교 91명) 17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일부터 내년 1월까지 총 4기에 걸쳐 운영한다.
참여 대학교는 대구대, 대구카톨릭대, 대구한의대이며, 체험을 희망하는 학생이 원하는 학교를 선택하면 해당 학교에서 대학생 자원봉사자를 장애학생과 1:1로 매칭해 수어 통역과 학교 안내를 도와준다.
대학생활 프로그램에 참여한 매천고 2학년 학생은 “이번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이 어떤 곳인지 직접 와 보고 설명도 들을 수 있어서 좋았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무엇을 할 것인지 처음으로 생각해 보았다”고 체험소감을 말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장애학생이 대학생활 체험을 통해 진로 선택의 다양성을 확대하고, 더 넓은 세상을 향해 꿈을 펼치고 나아가 미래를 배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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