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주시 풍기읍에 위치한 A 중학교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해 영주시가 접촉자 검사, 역학조사 등 조치에 나섰다.
영주시에 따르면,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원인 현황은 △풍기읍 소재 A중학교 감염 18명 △풍기읍 소재 B초등학교 1명 △영주지역 경로당 1명으로 총 20명이다.
이번 집단감염 사례는 17일 풍기읍 소재 A중학교에 다니는 학생 1명이 양성 판정을 받아, 시 보건소가 해당 학교 및 관련 접촉자 180명에 대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오늘 오전까지 학생 17명과 교사 1명 총 18명이 확진된 것으로 확인됐다.
B초등학교 학생 1명은 감기증상이 나타나 17일 보건소 선별검사소에서 선제검사 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중학교 집단감염과의 연관성은 현재 파악 중이다.
지난 16일 확진된 영주 213번 확진자가 다닌 경로당을 이용한 어르신 2명이 17일 확진된 이후 자가격리 중인 1명도 18일 추가 확진됐다. 이번 경로당 관련 확진자는 4명으로 늘었다.
시는 18일 풍기읍행정복지센터와 풍기지역 B초등학교에 이동 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풍기읍, 봉현면 지역 주민들과 B초등학교 전교생 및 교직원 등을 대상으로 선제검사에 들어갔다.
시는 역학 조사관의 자세한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접촉자를 추가 격리하고 이동 동선 등 공개범위 내 정보를 안전문자와 홈페이지, SNS를 통해 시민들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다음 달 위드 코로나 시행을 앞두고 어른들의 방심으로 백신을 접종받지 못한 아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면서 "빠른 일상회복과 겨울철 코로나19 감염 증가에 대비해 백신 미접종자들의 접종 신청을 하고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 및 사회적 거리 두기를 철저히 준수하고 사적 모임 및 이동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8일 0시 기준 영주시 확진자 중 25명이 입원치료 중이며 147명이 자가격리중이다. 백신접종은 영주시 총 인구 102,065명 중 76.91%가 1차 접종을 완료하고 65.66%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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