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는 가운데 17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400명대 초반을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142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1618명)보다 198명 감소했으며, 1주일 전인 지난주 토요일(발표일 기준 10월 10일)의 1594명보다는 174명 적다.
지역발생은 1403명이고 해외유입은 17명으로,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이 확진자가 전체의 78.5%(1101명)를 차지했다. 이로써 수도권 확진자는 지난 7월 7일(1211명)부터 103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다.
신규 확진자 발생은 3주째 감소하고 있다. 추석 연휴(9.18∼22) 이후 3000명대까지 치솟았으나, 최근에는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6명 늘어 누적 2660명이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78%다.
위중증 환자는 총 348명으로, 전날(361명)보다 13명 줄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지난달부터 빠르게 증가하면서 감염 억제 역할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백신 접종 완료율은 인구 대비 65%에 이르렀다. 인구(작년 12월 기준 5134만9116명) 대비 접종 완료율은 64.6%, 18세 이상 인구 대비 접종 완료율은 75.1%다.
1차 접종자는 인구의 78.7% 수준이며, 18세 이상 인구를 기준으로 하면 91.5%다.
한편, 내일(18일)부터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4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8명, 3단계 지역에서는 최대 10명까지로 완화된다. 이번 조정안은 11월 초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 적용 전 체계 전환 준비 과정으로 향후 2주간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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