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최근 난치병으로 병마와 싸우고 있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2021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기부금 655만 2천 원을 전달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2019년부터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로 위촉돼 활동해오던 이봉주 선수의 쾌유를 기원하며 모금하였다.
기부금은 지난 5월 21일부터 6월 6일까지 17일간 언택트 방식으로 진행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참가자 2184여 명의 1인당 참가비 일부(3,000원)를 모은 성금이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황인호 동구청장을 비롯한 동구체육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으며 이봉주 선수는 신병 치료 등의 사유로 참석하지 못해 기부금은 추후 이봉주 선수에게 별도 지급될 예정이다.
황인호 동구청장은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 홍보대사인 이봉주 선수가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해 예전처럼 다시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 대회에서 함께 뛸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봉주 선수는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 남자 마라톤 은메달 및 1998·2002년 아시안게임 금메달 등을 획득해 국민 마라토너로 이름을 알렸으며 근육 긴장 이상증이라는 희귀병을 앓던 중 지난 6월 척수 지주막 낭종 제거 수술을 받은 후 현재 재활 치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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