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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직, 개관부터 지금까지 코트라 출신이 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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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직, 개관부터 지금까지 코트라 출신이 독점

김상묵 7대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서 해당문제 지적. 후보자 자녀 취업 특혜 의혹도 제기돼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후보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이하 코트라) 출신의 인물들이 사장직을 독점하는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

광주 시의회는 14일 김대중컨벤션센터 제7대 사장 후보자인 김상묵 코트라 혁신성장본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

▲ 14일 광주시 의회에서 개최된 김상묵 7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 후보자 인사청문회 질의 응답 현장 ⓒ 광주시의회 제공

인사청문회에서 김학실 의원은 "김대중컨벤션센터 사장에 코트라 인사가 와야 한다는 관례가 있는 것처럼 돼 왔다"면서 "희한하게도 코트라의 인사 독점에 그동안 문제 제기가 없었다"라고 문제 제기를 했다.

김 의원은 "코트라 출신이 사장을 독점하며 방만 운영, 뇌물 수수, 공금 횡령, 채용 비리 등 고질적 문제가 있었다"면서 "마이스 전문가에게 맡겼다는데 개선 방안을 제시하지도 못했고 가시적 성과도 없었다"라고 비판했다.

김미란 의원도 "코트라 출신 내정자가 모두 인사청문회를 통과하고 쉽게 사장이 됐다"라며 "계속 코트라에서 사장이 왔는데 장점이 무엇이냐"라고 지적했다.

김익주 의원은 김 후보자가 코트라의 방산 구매 관련 심의위원회 소속인데 자녀가 2019년부터 1년간 방산 업체에서 근무했으며 올해는 코트라와 업무 관련성이 있는 중소 벤처기업 진흥 공단에 취업한 사실을 문제 삼으며 자녀의 취업에 특혜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김상묵 후보자는 "관례상 자리로 생각한 적은 없다"라며 "코트라 출신이 업무 경험 등 적합한 부분이 있어 선임해 준 것 같다"라고 답변했다.

이어 "코트라가 해외에 방대한 조직망이 있고 마케팅 사업을 하고 있어 센터와 시너지가 크다"라며 "코트라 출신 이력을 십분 활용해 코트라의 도움을 많이 받겠다"라고 말했다.

또 자녀의 취업 특혜 의혹에 대해서는 “공채를 통해 정식으로 입사했으며 업무 관련성도 없다"라고 해명했다.

2004년 개관한 김대중컨벤션센터는 현재까지 6대 사장이 역임을 했으며 모두 코트라 출신이었다.

7대 사장으로 낙점된 김상묵 후보 역시 1988년 코트라에 입사한 뒤 글로벌기업협력실장, 서비스 수출지원센터장, 경제 통상협력본부장 등을 역임한 코트라 출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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