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만취 난동' 부산 경찰 간부, 이번엔 음주 접촉사고로 물의

당시 경정에서 경감으로 강등 조처...경찰 "수사 결과 나오면 엄정하게 조치할것"

만취 상태로 호텔에서 행패를 부리다 계급이 강등된 경찰 간부가 이번엔 음주운전 접촉사고로 물의를 일으켰다.

15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20분쯤 부산경찰청 소속 A 경감이 경남 창원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다른 차량을 들이받았다.

당시 A 경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경감은 사고 현장을 적발했던 경남경찰청에서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고 이후 부산경찰청으로 통보하면서 밝혀졌다.

▲ 부산경찰청 전경. ⓒ프레시안(홍민지)

앞서 올해 2월 A 경감은 부산의 한 호텔에서 음주 상태로 직원에게 난동을 벌이다 현행범으로 체포되기도 했다. 이후 A 경감은 경정에서 경감으로 계급이 강등되면서 일선 경찰서로 전보 조치됐다. 

이와 관련해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A 경감에 대해서는 직위해제 조처할 방침이다"며 "현재 경남경찰청에서 조사가 진행 중으로 수사 결과가 통보되면 엄정하게 조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