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산림과학박물관이 18일~2023년 12월까지 리모델링 공사를 위해 휴관에 들어간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산림과학박물관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객의 편의 시설 확충과 사회문화 전반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한다. 2004년에 개관한 산림과학박물관은 연면적 5284㎡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4600여점의 소장유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생태숲 공원과 어우러진 박물관은 청소년들에게 인기가 높아 체험학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도산서원, 국학진흥원, 선성현문화단지와 함께 볼거리와 문화서비스를 제공해 연 관람인원 10만여 명 정도가 방문하고 있다.
그러나 개관 15년이 지나 전시콘텐츠 교체의 필요성과 디지털 기술을 반영한 체험프로그램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며 개선의 필요성이 요구됐다. 경북도는 리모델링을 통해 관람객을 위한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하고 디지털(AR, VR, 미디어아트) 기반의 전시콘텐츠 강화와 메타버스를 접목한 시각적, 감각적인 산림과학박물관으로 변화를 추진한다.
산림자료의 효과적인 전시와 보전을 위해 수장고도 대폭 정비해 지역의 산림·생태자원을 수집·보존·관리하는 중심센터로서 역할과 지속적인 조사연구를 통한 전문 연구기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주변의 안동호반자연휴양림, 생태숲, 야생동물생태공원,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등과 연계해 새로운 산림휴양 문화복합센터 역할이 기대된다. 박물관 야외 전시장은 공사 기간에도 관람이 가능하다.
정철화 경북도 산림자원개발원장은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박물관으로 재탄생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업 기간 관람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며 관람객들과 지역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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