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수돗물의 안정적인 공급과 유수율 제고를 위한 지방상수도현대화 사업에 속도가 붙고 있다.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은 지자체의 노후 상수도를 정비해 수도 사업 경영수지를 개선하는 사업이다.
인제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국·도비 16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252억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8월 인제군 전 지역에 매설된 수도관을 일정규모 관리 운영체계로 블록화하는 블록구축공사를 시작으로 올해 8월부터는 노후된 상수관을 교체하는 관망정비공사(총연장33.7㎞)에 착공했다.
관로상의 수압과 유량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는 유지관리시스템도 2023년까지는 마무리될 전망이다.
사업이 준공되면 블록별 공급량·소비량·누수량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수압불량 등에 따른 수질사고 등을 예방할 수 있어 깨끗하고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진다.
군은 이번 사업 추진으로 사업시행 전 64%였던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목표달성 시 연간 40억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말 기준 유수율은 6.4% 오른 70.4%로 사업시행 후 현재까지 약 13억원의 예산이 절감됐다.
김백수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지방상수도현대화사업을 통해 더 깨끗한 수돗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사업추진 시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단수 및 교통·소음 등에 대해서는 사전 안내문, 발송 문자 등을 확인하시어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주민 여러분의 양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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