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일 연속 네 자릿수를 기록했다. 1000명대를 유지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2000명대에 근접했다.
수도권의 확진자 집중세가 커져 수도권 확진자 비중이 80%를 넘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4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940명 증가해 누적 33만7679명이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난 7월 7일 1000명을 넘어선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이날까지 100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왔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1584명)에 비해 356명에 달하는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통상 주중 확진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기 시작하는 수요일인 전날에도 우려만큼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지는 않았으나, 이날 급증세가 관측됐다.
비록 2000명을 넘을 정도로 대규모 증가세가 관측되지는 않았으나, 신규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해 경계 수위가 높아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 1924명, 해외 유입 16명이다.
지역 발생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에서 1570명이 발생했다. 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81.6%를 기록해 지난달 15일 이후 29일 만에 80%를 넘어섰다. 최근 꾸준히 70%대 중반을 유지하던 수도권에 확진자가 집중되면서 이날 확진자 급증세의 원인이 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745명, 경기 684명, 인천 141명의 새 확진자가 각각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354명(18.4%)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부산·충북·충남 각 47명, 대구·경북 각 45명, 경남 33명, 강원 22명, 전남 19명, 전북 16명, 광주 10명, 제주 8명 대전·울산 각 6명, 세종 3명의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
해외 유입 확진자 16명 가운데 1명만이 공항 및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진자로 분류됐다. 나머지 15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경기 6명, 서울 3명, 경남 2명, 대구·인천·충북·제주 각 1명이다.
최근 들어 감소세를 이어가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 대비 12명 증가해 총 371명이 됐다. 사망자는 13명 늘어나 누적 2618명이 됐다. 치명률은 0.78%를 유지했다.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는 40만7096명 증가해 누적 3162만5104명이 됐다. 접종 완료율은 61.6%다.
백신 1차 접종률은 78.3%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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