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도민 인권선언 7주년을 맞아 충남도서관 등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인권주간 문화행사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충남도 관계자는 13일 "이번 행사는 2014년 10월13일 선포한 도민인권선언문에 담긴 인권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며 "13일부터 14일까지 기념식, 심포지엄, 충남인권협의회 발족식 및 워크숍 등이 펼쳐진다"고 말했다.
이어 "행사 첫 날 1부 기념식은 경과보고, 인권증진 유공자 및 인권작품 공모전 수상자 표창, 도민 인터뷰 영상 상영, 인권실천 사례발표, 기념공연 등 순으로 진행했다"면서 "특히, 충남 모든 지역에 시군별 인권위원회가 구성되고, 이를 통해 충남인권 네트워크가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기관 관계자 및 도민들의 적극적 관심"을 호소했다.
도는 이날 인권증진을 위해 기여한 유공자 3명과 인권작품 공모전에서 시·에세이·카드뉴스·UCC분야 최우수작으로 입상한 수상자 8명을 대상으로 시상을 진행했다.
1부 마지막 순서는 인간답게 살 권리, 일과 권리 등 총 6장으로 구성된 인권선언문의 의미를 일상생활 인권 차별 경험담 단막극을 통해 풀어냈다.
2부는 김형완 (사)인권정책연구소 소장의 발제를 통해 ‘차별과 혐오 금지를 위한 인권정책기본법안 중심 지자체의 역할’에 대해 논의됐다.
부대행사로는 인권 SNS 챌린지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양승조 도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인권은 사람이 사람이기에 지니는 천부적인 권리이며, 인권을 지키기 위한 노력으로 인류와 세상은 더욱 발전해 왔다"며 "우리 도정이 지향하는 ‘더 행복한 충남’의 가장 근본에는 인권의 가치가 자리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와 저출산, 고령화, 양극화 위기 속에서 보다 심화 되어 가고 있는 불평등과 불공정을 개선하고, ‘더불어 잘 사는 충남’, ‘인권으로 행복한 충남’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14일 온양관광호텔에서 충남인권협의회 발족식에 이어 도민 인권보호 및 증진을 위한 민·관 협의체 구축과 관련된 워크숍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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