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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자회사, 광주에 1200억 원 투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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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방전지 자회사, 광주에 1200억 원 투자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 준공

9월부터 시운전 시작. 점검 거쳐 내년 2월 본격 양산 돌입해 지역 일자리 250개 창출 예상

광주시와 올해 첫 투자협약을 체결한 세방리튬배터리㈜가(이하 세방) 전기차 배터리팩 공장의 준공식을 13일 오후 평동 2차 산업 단지 현장에서 개최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이용섭 시장, 조석호 광주시의회 부의장 등 시의원,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 차주호 세방 대표이사, 김삼호 광산구청장, 이영훈 광산구의회 의장 등이 참석했다.

▲13일 오후 광주광역시 광산구 평동 2차 산업단지에서 열린 세방리튬배터리 광주공장 준공식 현장.  ⓒ 광주광역시 제공

연축전지 시장점유율 국내 1위 업체인 세방전지㈜의 자회사인 세방은 자동차 빌트인 카메라 보조배터리와 전기차 리튬이온배터리 모듈 제작 분야에 신기술을 갖춘 기업으로 지난 1월 6일 광주시와 1200억 원을 투자해 평동 2차 산업 단지 내 2만 9000㎡ 부지에 연면적 3만 3000㎡ 규모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제조공장을 건립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공장은 협약 체결 직후인 1월 착공에 들어가 6월 말에 건립을 완료하였고 9월부터 시운전 중에 있다. 모든 점검이 끝나면 내년 2월부터 정상가동돼 연간 42만 대의 배터리 모듈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이번에 건립한 공장은 친환경 전기자동차 배터리의 셀을 모듈화하고 패킹하는 공정을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제어하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로 구축해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친환경 조립공장으로 운영된다.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일자리 250개가 창출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광주시는 공장이 들어서는 평동2산단과 인접한 빛그린산단의 친환경자동차부품인증센터가 준공되고 광주형일자리 공장인 글로벌모터스도 향후 친환경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친환경자동차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지난해부터 전담팀을 꾸려 수차례 세방과 접촉해 투자유치 현실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토지매입과 공장 착공 등 전방위적인 지원을 하고 착공 이후에는 공장 건립·운영에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조세 감면 및 보조금 지원 등 법령에 따른 투자 인센티브를 지원한 것이다.

이상웅 세방그룹 회장은 “세방 리튬 배터리 광주공장에는 최첨단 자동화 설비를 갖춘 생산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최고 품질의 모듈·팩을 대량 생산할 수 있도록 준비를 갖춰가고 있다”면서 “그룹 차원에서 과감한 투자와 개발, 연구인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며 광주지역 인재들도 적극 영입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토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용섭 시장은 “세방 리튬 배터리가 친환경 대표기업으로 성장하고 광주에 투자하면 반드시 성공한다는 대명제가 실현될 수 있도록 행정적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메이드 인 광주’의 배터리가 최고 명품 배터리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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