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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27차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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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군 ‘제27차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열려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 논의

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2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우주항공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고흥군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본 협의회는 2004년 산·학·연의 국내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제27차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코로나 19로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원장인 국민대 윤용현 교수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고군의 우주항공 관련 산업과 정책 현안을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되었다.

▲제27차 고흥군 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 회의 모습ⓒ고흥군

협의회에서는 향후 정부의 ‘우주산업 지원 및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 등의 정책방향에 따라 우주발사체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추진 방향 및 세부내용 등이 제안되었다.

우주·항공 관련 산업에서도 주민 친화적인 정책 추진의 중요성과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조화된 지자체의 역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강조되었다.

특히 위원들은 현재 기획·연구 용역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의 시기 단축과 ‘시험·인증 지원센터’ 등 세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의견들이 용역 결과에 반영되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내년 준공 예정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올 8월 준공한 고흥드론센터 등과 관련해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공역을 보유한 고흥군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으며 관련 기업인들은 R&D에서부터 제조 및 시험, 기술표준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송귀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참석한 위원님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지역에 입지한 우주·항공 관련 시설들이 앞으로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고흥군은 민간주도 우주개발이 강조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도래에 따라 고흥이 우주관련 산업의 확고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주요 핵심기업 유치,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흥드론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환경 조성에 더욱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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