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군수 송귀근)은 지난 12일 군청 팔영산홀에서 우주항공분야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함께한 가운데 현재 진행 중인 우주항공 관련 정책을 점검하고 앞으로 추진할 정책의 방향을 수립하는 데 도움이 될 ‘고흥군우주항공산업발전협의회’를 개최했다.
본 협의회는 2004년 산·학·연의 국내 우주·항공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제27차를 맞이하게 되었으며 코로나 19로 개최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위원장인 국민대 윤용현 교수 등 20여 명의 위원이 참석해 고군의 우주항공 관련 산업과 정책 현안을 토론하고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되었다.
협의회에서는 향후 정부의 ‘우주산업 지원 및 민간의 우주개발 참여 확대’ 등의 정책방향에 따라 우주발사체 수요 증대에 대응하기 위해 고흥군이 추진하고 있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구축사업’의 추진 방향 및 세부내용 등이 제안되었다.
우주·항공 관련 산업에서도 주민 친화적인 정책 추진의 중요성과 중앙정부의 정책방향과 조화된 지자체의 역할 및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 등이 강조되었다.
특히 위원들은 현재 기획·연구 용역 중인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관련해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성의 시기 단축과 ‘시험·인증 지원센터’ 등 세부 콘텐츠 구성에 대한 의견들이 용역 결과에 반영되도록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내년 준공 예정인 국가종합비행성능시험장과 올 8월 준공한 고흥드론센터 등과 관련해 전국 최대 규모의 비행공역을 보유한 고흥군만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드론산업 인프라 확충을 강조했으며 관련 기업인들은 R&D에서부터 제조 및 시험, 기술표준 인증까지 원스톱 서비스 지원시스템의 필요성을 주문하기도 했다.
송귀근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참석한 위원님들과 함께 누리호 발사의 성공을 기원한다”면서 “지역에 입지한 우주·항공 관련 시설들이 앞으로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에 더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고흥군은 민간주도 우주개발이 강조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도래에 따라 고흥이 우주관련 산업의 확고한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주요 핵심기업 유치, 우주기업 특화 산업단지 조기 조성 등 클러스터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고흥드론센터를 중심으로 드론산업 육성과 기업유치 환경 조성에 더욱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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