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과 국립과천과학관이 13일 국립과천과학관 미래실에서 과학콘텐츠 관련 기술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협약은 순창군이 순창 투자선도지구내 과학원리체험콘텐츠 보급과 과학 전시시설 구축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교육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마련했다. 협약식은 황숙주 순창군수와 국립과천과학관 이정모 관장 등을 비롯해 양 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순창군은 국립과천과학관으로부터 아치형 다리, 진공에서 낙하 및 공기압 느끼기, 디지털현미경, 휘어지는 빛 등 어린이에게 인기가 높았던 과학콘텐츠 상설형 5종과 이동형 7종에 대한 기술지원 등을 받게 됐다. 또한 과학교육프로그램 인력에 대한 교육 지원도 진행되며, 향후 지속적으로 국립과천과학관에서 개발된 콘텐츠를 순창군을 찾는 많은 어린이들이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계획이다.
순창군은 우선 국립과천과학관이 지원하는 콘텐츠에 대해서 투자선도지구내 어린이 과학관에 설치할 계획이다. 어린이 과학관은 지난 2019년 과기정통부 '어린이과학관 지원사업'에 순창군이 선정돼 내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조성되고 있다. 또 어린이놀이터와 어린이과학관, 도서관 등이 한 건물에 복합시설로 조성되고 있어 오롯이 아이들만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순창군은 앞으로도 과천과학관과 협의를 통해 개발된 콘텐츠를 순창에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계획이며, 투자선도지구를 전통과학의 놀이가 가득한 재미있는 꿈의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황숙주 순창군수는 "어릴 때 꿈을 꾸는 모든 것을 현실로 만들어 내는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이번 과천과학관과의 협약을 통해 미래 물리학자, 천체학자 등의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소외된 농촌 어린이들에게도 소중한 과학교육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창군은 2015년 고추장마을 일원을 투자선도지구로 지정 받아 내년까지 어린이 과학관을 비롯해 푸드사이언스관, 미생물뮤지엄, 어린이실내놀이터 등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체험시설을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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