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친환경 수소 교통 시대를 앞당기기 위한 기반 구축에 들어간다.
충주시는 13일 ‘수소 버스충전소’ 구축을 위한 실시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사업비 88억 원을 들여 목행동 산69-6번지 일원에 6102㎡ 규모의 충전소를 착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하는 수소버스충전소는 1일 수소 버스 35대 또는 수소 승용차 286대를 충전할 수 있는 규모, 압축패키지 3세트, 디스펜서 3대를 갖추고 내년 3월 말 완공할 예정이다.
시는 수소 버스충전소 구축 완공과 함께 친환경 수소 저상버스 8대를 도입해 운행할 예정이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수소 버스충전소 구축을 통해 미래의 에너지원(原)인 수소를 사용한 교통 시대가 본격화되면 ‘청정 수소’ 선도 도시로서 ‘친환경 그린 충주’로 도약하게 될 것”이라며 “충전소 구축이 수소 교통 시대를 열기 위한 초석인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는 LPG나 도시가스, 휘발유보다 더 안전한 에너지인 수소의 사용과 보급에 대한 믿음을 갖고 충전소 구축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충주시에는 연수동 605번지 E1 가스 충전소 내 자동차 전용 수소충전소가 지난해 6월부터 운영 중이며, 향후 봉방동, 대소원면, 충주휴게소(마산 방향) 내에 추가로 3곳이 완공되면 내년 하반기에는 총 5곳의 수소충전소가 구축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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