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현관 해남군수는 12일 정부세종청사를 찾아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등을 면담하고,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 조성과 관련한 추진 사항을 논의했다.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는 총 4079억 원이 투입되는 국책기관으로 오는 2025년까지 해남군 삼산면 일원에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달 17일 농식품부 최종 평가 결과 전남 해남군으로 입지가 선정됐으며 지난 9월 24일 예비타당성 조사를 신청했다.
명 군수는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농식품부 관계자들을 두루 만나 센터 설립 협조 사항을 논의하는 한편 빠른 사업추진을 위한 해남군의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특히 내년 9월 완료 예정인 예비타당성 조사의 조속한 통과와 함께 내년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차질 없는 센터 설립 및 오는 2025년 운영 개시를 위한 군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밝혔다.
명현관 군수는“창군이래 가장 큰 국가기관 유치로 해남 군민들의 기대와 성원이 어느 때보다 높다”며“신속하고, 차질 없는 사업추진을 위해 농식품부와 전남도, 해남군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를 만들겠다”며 군민들의 기대감을 전했다.
군은 농식품 기후변화대응팀을 신설해 센터 지원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한편 건축과 토목, 전기, 통신 분야의 설립지원단도 구성해 공사 전반을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또한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 기간 이전에 군 관리계획 변경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하고 유관기관 간 협의체 운영으로 진입로 및 부대시설 등 사회기반시설을 사전 구축해 추진 속도를 높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와 전라남도 과수연구소, 해남군 농업연구단지를 연계한 클러스터 조성으로 정부와 지자체, 기업, 학계가 함께하는 기후변화 대응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육성할 계획이다.
명현관 군수는“센터 설립을 통해 전국의 농업인들이 해남을 찾아 교육을 받는 등 생산유발효과 6004억 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1965억 원 등 직간접 경제 유발효과는 물론 관련 일자리 창출도 3847명에 이를 전망이다”며 “센터 조성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군 차원의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식품 기후변화대응 센터 설립은 사업비 4079억 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오는 2025년까지 해남 삼산면 일원에 농업 분야 기후변화 대응의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게 될 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예비타당성 조사를 거쳐 오는 2022년 말까지 부지 보상 및 매입을 완료할 계획으로 오는 2024년 건축공사에 착공해 오는 2025년 완공 및 운영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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