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구암고 소프트볼부 첫 동메달 획득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창단 후 첫 메달권 진입

대구 구암고등학교 소프트볼부가 승승장구하고 있다. 

올해 2021년 회장기 전국 소프트볼 대회에서 창단 이래 첫 4강 진입을 이뤘고,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6일 동안 경북 포항 양덕 유소년야구장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했다.

▲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 구암고 소프트볼부가 첫 동메달 획득의 기쁨을 누렸다ⓒ구암고등학교

구암고 소프트볼부는 16강전에서 전국 2위인 충북 사대부고를 7대2로 승리하고, 8강전에서 이리 남성여고를 16대0 콜드 승으로 대파했다. 이어 4강전은 우천으로 인해 명진고에 추첨으로 4대5로 아쉽게 패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구암고 소프트볼부는 창단 이래 첫 메달권 진입하는 등 앞으로의 가능성을 충분히 보였다.

주장 김예담 학생(3학년)은 “전국체육대회라는 큰 무대에서 팀원들과 여러 번 경기를 뛸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영광이었고, 노력한 만큼 결과가 나와 뿌듯하다. 앞으로도 열심히 훈련하여 더 높이 올라가보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종수 감독은 “큰 대회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자신의 역량을 잘 발휘해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서로에 대한 믿음이 빛나는 경기였다. 기대보다 더 높은 성적에 너무 기뻤고 학생들이 대견했다”고 한다.

구암고 조이영 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준 구암고등학교 소프트볼부 여전사들에게 아낌없는 성원을 보낸다.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면서도 팀원들과 마음을 합쳐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다. 오늘의 성과가 본보기가 되어 앞으로 더욱 막강한 팀이 될 미래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