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14일부터 11월 29일까지 제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의 갤러리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달천예술창작공간에 입주한 작가들이 입주 기간 동안 작업해온 창작물의 결과를 선보이는 자리다.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제1기 입주작가들은 지난 5월 프리뷰전을 시작으로 7월부터는 총 3회의 2인전으로 진행된 릴레이전을 개최했으며, 9월에는 2021 달성 대구현대미술제 특별전시 참여로 관객들에게 이색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시를 진행한 바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
첫 번째로 김소라 작가의 결과보고전 ‘켜.켜.이.’는 어떠한 상황과 시간, 그리고 사람들에 의해 그 의미가 변화되는 것들의 기록물들을 작가의 상상과 고찰을 통해 재해석해 관람객에게 공유할 예정이다.
김도경 작가의 ‘오렌지 챌린지’는 특정 이슈에 대한 관심과 메시지를 환기시키기는 것에 의의를 둔 ‘챌린지’를 통해 작품 안팎(전시장)의 등장인물이 제시하는 일련의 이벤트를 표현하고자 한다.
이민주 작가는 ‘묘안’이라는 주제로 ‘좋은 생각’이라는 의미와 ‘고양이의 눈’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통해 삶과 죽음을 무덤으로 표현하고 이를 더욱 구체화한 미래유물 시리즈를 선보인다.
김현준 작가의 ‘어딘가 감춰둔 무엇’은 깊숙하게 감춰둔 내면에서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게 되었을 때의 모습을 작품에 투영, 우리 내면에 감춰진 복잡미묘하고 은밀한 심리에 대한 탐험을 제안한다.
이지원 작가는 ‘전조(前兆):The way of prodigious:기묘한 여행’을 통해 가상의 숲을 걸어 들어가 우리 내면에 있는 또 다른 차원의 이야기를 작품을 통해 펼쳐 보인다.
마지막 결과보고전인 김조은 작가의 ‘품고 품다’에서는 작가의 안식처가 되었던 달천예술창작공간이 치유의 공간으로 작용되기까지의 시간을 되짚어보고 작품을 통해 기억의 풍경을 조명해 표현한다.
달성문화재단 김문오 이사장은 “입주작가들이 달천예술창작공간에서 입주기간 동안 펼쳐온 창작활동의 결실을 선보일 수 있어 기쁘다”라며 “유례없는 미술계의 침체기에도 달천예술창작공간의 첫 입주작가로서 자신의 예술 영역을 일궈온 제1기 입주작가들에게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해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달성문화재단 홈페이지 및 달천예술창작공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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