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1인 세대' 비중이 사상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10일 행정안전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말 기준으로 전북의 1인 세대 비중은 충남과 같은 42.9%를 나타냈다.
이는 전국 시·도 가운데 전남(45.6%)과 강원(43.7%), 경북(43.5%), 충북(43.0%)에 이어 다섯 번째에 랭크됐다.
전북의 1인 세대 비중은 전국 평균인 40.1%보다도 2.8%포인트가 높다.
전북 다음으로 1인 세대 비중이 높은 지역에는 서울(42.8%)이 그 뒤를 바짝 이었다.
서울에 이어서는 제주(42.1%)와 대전(40.9%) 순으로 조사됐다.
전북을 포함한 9개 지역과는 달리 세종(34.5%)과 울산(34.8%), 경기(36.6%), 인천(37.4%), 대구(37.6%), 경남(39.0%), 광주(39.4%), 부산(39.5%) 지역은 40% 미만이었다.
이처럼 1인 세대의 증가에 있어 가장 큰 부작용은 도내 소비 감소를 불러오는 악순환의 경제구조를 예고하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즉, 저소득층이나 고령층 비중이 높기 때문이다.
한편 1인 세대 중 최저생계비도 벌지 못하는 절대 빈곤 세대의 비중마저 계속 높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라는 점도 향후 지역경제에 먹구름을 몰고올 징조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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