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이 최근 지역내 경로당 371개소를 전면 개방하면서 그동안 야외 활동이 어려웠던 어르신의 일상에도 조금씩 변화가 생겼다.
순창군은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경로당을 대상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자율적 개방상태를 유지해 왔었다. 하지만 대다수의 경로당이 미개방된 상태로 운영돼 심신이 지친 어르신의 활동이 침체되고 안식처 제공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자 , 군이 자율 개방에서 전면 개방으로 방침을 바꿔 운영키로 했다.
8일 순창군에 따르면 이번 전면 개방은 거리두기 단계에 따른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예방접종완료자를 대상으로 관내 경로당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한다. 경로당 개방 후에도 지속적인 방역 수칙 준수 여부 확인을 담당 공무원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단, 경로당 내에서 취사 및 식사가 금지되며, 접종 완료자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출입자 발열체크, 명부 작성, 수시 환기 등 방역수칙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
순창군 양병삼 주민복지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활동이 침체된 어르신들이 이번 개방으로 일상을 회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수시로 점검하고 코로나 확산 방지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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