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지방선거에 전북 전주시장 후보로 나설 예정이었던 백순기 전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출마를 포기했다.
백순기 전 이사장은 8일 문자메시지를 통해 "꿈을 안고 함께 가던 발걸음을 이제 멈추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규제 혁신과 공격적 행정을 통해 '기업이 뛰어놀 수 있는 도시', 정말 잘사는 '새로운 전주'를 함께 만들고자 했던 꿈을 이제 멈춘다"고 말했다.
출마 포기에 대한 이유로 그는 "시민 한분이라도 더 만나 고견을 듣기 위해 많은 일정을 소화하다 보니 오래전부터 가지고 있던 지병으로 건강상의 문제가 몸에서 다시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깊이 고민을 했지만, 건강을 잃어 나중에 후회하고 더 큰 실망을 드리기보다는 늦기 전에 지금 함께 가던 발걸음을 멈추는 것이 모두를 위하는 길이라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저와 그동안 '새로운 전주'룰 위해 함께 동행해주셨던 모둔 분들에게 감사하고, 너무 송구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한사람으로 정말 잘사는 전주가 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마음 속 깊이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백순기 전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은 전북도 기술감사계장과 전주시 주택과장, 전주시 생태도시국장, 완산구청장, 전주시 유일의 3급인 복지환경국장을 거쳐 전주시설공단 이사장을 역임한데 이어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선거 경선후보 경선대책위원회 호남정책특보를 맡아 활동했다.
◆다음은 백순기 전 이사장이 전주시장 출마 포기를 결심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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