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6∼17세 소아청소년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에 이어 임신부에 대한 접종 예약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임신부는 오는 8일 오후 8시부터 예약이 가능하며, 18일부터 주소지 관계없이 본인이 원하는 위탁의료기관에서 mRNA백신(화이자 또는 모더나)을 접종받게 된다.
예약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에서 가능하다. 사전예약시스템에 접속한 후 본인 인증 절차를 거친 뒤 원하는 접종 일자, 접종 장소를 선택하면 된다.
또한, 질병관리청, 포항시 코로나19 예방접종 콜센터(남·북구 보건소)를 통해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예약 시 반드시 임신부 정보(임신여부, 출산예정일)을 정확하게 입력해야 한다.
질병관리청에 의하면 백신접종을 생각하는 임신부들은 담당의사와 상의해 접종의 이익과 위험을 판단하고, 필요시 접종할 수 있다.
접종 후 발열 증상이 있을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계열의 해열진통제를 통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아세트아미노펜은 국내에서 임신부가 사용할 수 있는 해열진통제 중 하나이다. 대한약사회 또한 임신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해열진통제를 사용해야 할 경우 아세트아미노펜 사용을 권장하고 있다.)
포항시 정성학 안전총괄과장은 “임신부에 대한 접종은 처음 진행되는 만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노력해 시민들의 일상회복을 하루라도 빨리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접종을 희망하는 임신부는 담당의사와 상담을 통해 접종의 이익과 위험을 판단한 뒤 접종하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포항시는 지난 2월 26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해 지난 4일 오후 6시 기준 예방접종을 1회 이상 실시한 사람이 37만89명이며, 백신별 권장 접종 횟수를 모두 맞은 접종 완료자는 27만2,290명이다.
또한 지난 5일부터 예약이 시작된 16~17세 소아청소년의 경우 6일 오후 6시 기준 대상자 9,007명 중 2,574명이 예약해 28.6%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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