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 배달 과정에서 알게 된 현관 비밀번호를 기억했다가 해당 여성의 집에 무단침입한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시흥경찰서는 지난달 30일 시흥 정왕동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30대 여성 B씨의 집에 몰래 들어간 혐의(주거침입)으로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가구 배달원인 A씨는 지난 6월쯤 B씨 집에 가구를 배달하면서, 당시 B씨가 집 안에 물건을 놓고 가라며 알려준 비밀번호를 이용해 집 안에 들어간 혐의를 받고 있다.
범행 당시 A씨는 B씨가 집 안에 있는 줄 모르고 들어갔다가 B씨가 놀라 소리를 지르자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근 CCTV 영상 등으로 A씨의 위치를 파악해 지난 5일 A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의 범행 동기 등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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