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수영터널에서 음주운전자가 교통사고를 내고 차량에 불까지 나면서 출근길 교통혼잡이 빚어졌다.
6일 오전 7시 16분쯤 부산 도시고속도로 번영로 수영터널에서 운전자 A(30대) 씨가 앞서 가던 B(60대) 씨의 차량을 추돌했다.
사고 이후 A 씨의 차량에 보닛에서 불이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20여분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고 직후 터널에 차량이 진입하지 못하도록 통제해 불이 모두 꺼진 뒤 1개 차로 통행을 허용했고 오전 8시 5분쯤 화재 차량의 견인이 끝나고 나서야 2개 차로의 정상 운행이 가능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음주측정 한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이었다"며 "A 씨가 전방을 제대로 주시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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